‘꿈나무체육대회’ 23일부터 개막 국내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전 초등생 유망주 3500여 명 출전 김재범·이상화·박태환 등 배출

백핸드가 주무기인 한국 탁구 기대주 정영식 선수. 여섯 살 때부터 아버지 손에 이끌려 탁구를 시작한 정 선수는 리우올림픽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금맥이 끊긴 올림픽 탁구 종목에서 금빛 스매싱으로 ‘제2의 유승민’이 되겠다는 각오다. 최근 열린 ‘2016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정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2위인 중국선수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던 파트너 이상수 선수도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미래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체육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6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6일 간 충남 아산시 일대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리우올림픽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체육 꿈나무들의 ‘미니올림픽’이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유도 경기에 참가한 초등학생 꿈나무가 기량을 겨루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유도 경기에 참가한 초등학생 꿈나무가 기량을 겨루고 있다.

탁구를 시작으로 육상, 수영, 유도, 체조, 테니스, 빙상 등 7개 종목에 초등 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출전한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2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금액은 총 81억 원에 이른다.

신용호 창립자
신용호 창립자

지금까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2만 명이 넘는다. 이 중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350명에 이르며,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해도 140여 개에 달한다..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탁구의 주세혁·양하은, 유도의 안바울·곽동한, 수영의 원영준·백수현, 체조의 박민수, 육상의 윤승현 등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낼 국가대표 40여 명도 꿈나무대회 출신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유도의 김재범·최민호를 비롯해 빙상의 이상화·심석희, 체조의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 등 꿈나무 출신 선수들은 국제적인 스포츠스타로 성장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한 몫 톡톡히 했다.

문호진 기자/


m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