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7일 오후 7시18분께 강원 춘천시 동면 구봉산 인근 잼버리도로 편도 2차로에서 A(23·여)씨가 남자 친구 박모(42)씨가 몰던 K5승용차 렌터카에 치어 숨졌다.

박씨는 사고 직후 ‘운전 중에 앞을 제대로 못 보고 사람을 치었다’며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진 뒤였다. 박씨는 A씨가 차량 바닥에 낀 상태로 23m 가량을 더 달린 뒤에야 멈춰선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회사 사장과 종업원으로 만나 사귀어 온 사이로, 최근 A씨가 헤어지자고 요구해 이날 사고현장 인근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박씨는 ‘말다툼을 벌인 뒤 A씨가 차에서 내렸으며, 어두워서 도로에 누워 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는 한편 박씨에게 고의성이 있었는 지 집중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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