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올해로 서른을 맞은 초콜릿 과자 ‘빼빼로’가 연중 최대 대목인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옷을 바꿔 입었다.
새롭게 바뀐 빼빼로 디자인은 붉은 색이 주를 이루는 패키지는 살리면서 면(面)과 선(線)의 느낌을 활용했다. 전면에 보이는 사진을 통해 초콜릿과 아몬드, 딸기 등 주재료의 식감을 적절히 전달했다.
특히 이번 새포장은 뒷면을 우편엽서로 만들어,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으면 바로 전달되도록 디자인했다. ‘사랑과 우정의 메신저’라는 빼빼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기획 제품도 함께 내놨다. 스마트폰 모양의 포장에 각종 빼빼로를 담은 ‘스마트빼빼로’와 초대형 엽서 봉투 모양을 한 ‘우편봉투 빼빼로’, 초코빼빼로를 11갑 넣은 ‘직장인 빼빼로’ 등 타깃층을 달리해 20여종을 만들었다.
롯데제과는 새 옷을 입은 빼빼로가 이번 빼빼로데이 때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한 여자중학교에서 11월 11일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로 건네주던 행사가 전국으로 확산돼 유통가의 연례 행사가 됐다. 2010년에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소개가 될 정도로 유명해졌고, 지난해에는 미국의 MIT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행사를 벌일 정도로 외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빼빼로가 영국의 유통업체인 테스코에서 한국물산전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영국 내 10여개 매장에서 상시 빼빼로를 판매하기로 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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