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열흘가량 앞두고 대형마트에 ‘배추 전쟁’이 시작됐다. 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 등 마트 3사가 앞다퉈 시세보다 저렴하게 배추를 내놓겠다며 예약판매 혹은 판매에 들어간다. 올 배추 가격은 지난여름 태풍 피해 등으로 모종 심는 시기가 늦어진 탓에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아질 걸로 업계는 예상한다. 이에 따라 ‘전쟁’의 초점은 가격이다.

이마트는 전남 영광ㆍ고창산(産) 김장배추 40만통을 통당 1200원에 예약 판매 중이다. 1인당 18통 한정이다. 이마트에서 파는 배추 한 통이 2980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매가가 2570원(이상 6일 현재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예약 판매되는 배추는 53~59%가량 싸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충남 당진, 전남 고창ㆍ해남의 배추 20만통을 준비했다. 8~10일까지 통당 1200원에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1인당 9통만 살 수 있다. 수령 시기는 이마트와 동일하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김장의 필수 양념인 고춧가루도 예약판매한다. 화건초(3kgㆍ1포)를 시중가보다 20%가량 저렴한 4만8000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8일~12월 5일까지 한 달간 전국 131개 점포ㆍ인터넷쇼핑몰에서 김장용 배추 120만통을 통당 1650원에 판다. 배추의 산지는 주로 중부지방이다. 충남 서산ㆍ아산에서 물량을 맞췄다. 홈플러스가 파는 배추값 1650원(통당)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전국 평균 배추 소매가(통당 3134원)보다 47%가량, 도매가(2.5kgㆍ1800원)보다 8% 이상 싸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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