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희 위원장 동반성장 개념 업그레이드

동반성장위원회가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찾았다. 그 길은 실질적 ‘기술협력 상생’이다. 전임 동반위에 존재했던 불공정거래를 둘러싼 대ㆍ중기 간 긴장과 견제 구조를 접고 정부-대기업-동반위 간 기술협력 지원과 공조로 동반성장을 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8일 서울 동대문구 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제19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에서 확정됐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위원회는 대ㆍ중소기업의 역학관계 조정이나 불공정거래방지 위주의 사업을 해왔는데, 앞으론 기술협력을 통한 경쟁력과 생태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며 이를 통해 동반성장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및 선순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특히“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공동 연구ㆍ개발(R&D)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진정한 의미의 경제민주화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위원장 때의 동반성장위 1기 스탠스와 달리해 대ㆍ중기 간 공동 기술 개발과 보호 방안에 주력, 윈-윈을 통한 실효를 거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동반성장위는 이러한 차원에서 ‘민ㆍ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과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ㆍ중기 기술협력과 구매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기술보호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김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