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담철곤 회장 노래 재삽입

오리온의 대표 상품 ‘초코파이’의 새로운 TV 광고가 화제다. 국민의 뇌리에 박힌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문구에 ‘반전의 묘미’를 준 데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직접 부른 CM송도 6년 만에 CF에 재차 삽입해서다.

지난달 27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오리온 초코파이의 이번 광고는 군인ㆍ연인ㆍ부부ㆍ모녀ㆍ고등학생 등 5편이 동시에 방영되고 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정감 있는 상황 속에서 초코파이를 자연스럽게 보여줘 각종 블로그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도입 부분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초코파이 특유의 배경음악이 흘러나온 후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라는 대사와 “정 때문에 못한 말 까놓고 말하자”라고 반전을 준다.

2006년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출연한 초코파이 광고.
2006년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출연한 초코파이 광고.

반전에 특히 기여한 인물은 바로 담철곤 회장. 담 회장은 오리온 창립 50주년이던 지난 2006년 직접 초코파이 CF에 등장했을 뿐 아니라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가사가 들어간 CM송을 불렀다. 당시 녹음된 CM송이 이번 CF에 6년 만에 활용된 것.

오리온 관계자는 “회장의 노래를 다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실무자들이 부담을 느끼긴 했는데 회장이 흔쾌히 허락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65억개가 판매됐다. 이를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25바퀴 돌 수 있을 정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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