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유명 연예인부터 세련된 감성으로 똘똘뭉친 상품에 이르기까지, 한류의 열풍이 무섭다. 외국인 관광객 신장세가 95%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롯데면세점의 외국인 고객이 60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7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매장에서 쇼핑한 외국인 고객의 수가 올해 600만명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인 고객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중국인 쇼핑객은 현재까지 16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95%나 증가했다. 국내 방문이 잦은 20~30대 고객들은 150~180%까지 구매 비율이 증가했다.

일본인 고객들은 26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에는 40~50대 한류팬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20~30대 여행객들이 늘었다. 일본인 고객 중 20대의 비중이 20%, 30대는 29%나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들의 급증은 상품부터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한류의 영향이 절대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장근석이나 김현중, 슈퍼쥬니어 등 한류스타가 출연한 팬미팅만 27회를 열며 약 2만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집객시켰다. 또 2006년부터 매년 2차례씩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를 여는 등 한류 팬들을 국내로 불러모으기 위한 각종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화장품과 패션을 중심으로 한 상품 한류도 그 인기가 뜨겁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롯데면세점의 국산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가 증가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 MCM은 중국인 매출이 790% 증가했고, 일본인 매출도 150%나 상승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면세점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라며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우수한 국산품 매장을 확대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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