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장 김영덕(76), 김성근(70), 김인식(65) 감독이 2012 카스포인트 레전드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오는 12월10일 개최되는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 주최측은 21일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김영덕, 김성근, 김인식 감독에게 레전드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레전드상 수상자는 프로야구 700승 이상의 대기록을 달성한 65세 이상의 전직 감독을 선정기준으로 삼았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김영덕 감독은 OB 베어스의 초대 감독으로 1982년 프로야구 원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1993년 9월 프로야구 감독 최초로 통산 700승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1984년 OB 베어스에서 감독을 시작한 후 만년 하위권이었던 태평양 돌핀스와 쌍방울 레이더스를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켰다. 그리고 2002년 부진에 빠졌던 LG 트윈스의 사령탑에 올라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07년 SK 와이번스의 감독을 맡아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통산 1234승을 마지막으로 SK에서 물러난 후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탁월한 선수 조련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창단 첫해 원더스 선수 5명을 프로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김인식 감독은 1990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창단 감독으로 프로야구 감독을 시작해 1995년 OB 베어스의 사령탑을 맡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통산 980승. 김 감독의 진가는 국제 대회에서 더욱 빛났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2009년 WBC 준우승을 일구며 ‘국민 감독’ 칭호를 받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선수들이 쌓은 카스포인트와 카스포인트 에디터가 매주 선정한 카스모멘트를 총정리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2011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는 삼성 최형우가 카스포인트 MVP, 넥센 심수창이 카스모멘트 MVP를 수상했었다.

anju1015@heraldcorp.com

왼쪽부터 김인식, 김영덕, 김성근 감독. 사진=카스포인트 어워즈 제공
왼쪽부터 김인식, 김영덕, 김성근 감독. 사진=카스포인트 어워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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