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마트가 두 달 사이에 2개의 점포를 연이어 출점하며 베트남 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 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화시에 베트남 3호점인 동나이점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동나이점은 롯데마트가 호치민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처음 여는 점포로, 베트남 내 신규 점포 개설은 2010년 7월 푸토점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동나이점 오픈 예정인 비엔화시는 호치민 동북쪽에 있는 동나이성의 성도로, 호치민시의 위성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호치민시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가 교차하고 있고, 주변에 주거 밀집 지역과 공단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동나이점은 지상 6층 건물에 매장면적 1만3100㎡ 규모이며, 영화관과 게임장, 놀이방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에는 다낭시 하이쩌우군에 베트남 4번째 점포인 다낭점도 연다. 다낭은 베트남 전쟁때 한국군이 주둔했던 지역으로, 현재 베트남 중부 최대 휴양도시로 자리잡으며 외국인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롯데마트 다낭점은 신규아파트 개발과 택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신개발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상 6층 단독건물에 매장면적 1만4200㎡ 규모이며, 1400여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2개 점포를 연속 출점한 데 이어 다음해에도 2개 점포 출점을 목표로 하며, 향후 적극적인 출점을 통해 베트남 사업의 확장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활발한 행보는 베트남 현지법의 개정으로도 뒷받침되고 있다. 그 동안 외국계 기업은 현지 업체와 합작 투자만 가능하다는 베트남의 현지법 때문에 롯데도 현지 기업과 합작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2010년부터 법이 개정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달 현지 파트너사인 민반사(社)의 지분을 모두 취득했고, 추가 점포 개설에 힘을 쏟고 있다.

홍평규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롯데마트는 베트남 1호점인 남사이공점과 2호점인 푸토점을 통해현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이번 2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2개점 가량을 추가 출점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베트남 사업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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