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기업인/유니온스틸 사장)
글로벌 경제위기로 철강업계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임직원 보듬기에 나서서 주목된다. 창사 50주년 기념 행사를 내부 축제로 기획하는 등 장 사장 특유의 유쾌함으로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장세욱(기업인/유니온스틸 사장) 글로벌 경제위기로 철강업계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임직원 보듬기에 나서서 주목된다. 창사 50주년 기념 행사를 내부 축제로 기획하는 등 장 사장 특유의 유쾌함으로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글로벌 경제위기로 철강업계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임직원 보듬기에 나서서 주목된다. 창사 50주년 기념 행사를 내부 축제로 기획하는 등 장 사장 특유의 유쾌함으로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오는 10일 창사 50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축제를 벌인다. 유니온스틸의 생산 본거지인 부산에서 본사 및 현장ㆍ협력사 직원 450명을 초청해 한바탕 신나는 잔치를 벌일 계획이다.

보통 50주년 같은 행사는 지역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정부 고위인사 등 외빈들을 초청해 축하하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 직원들은 장기근속 등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표창 수여식에 참여하는 것이 고작이다. 하지만 장 사장은 유니온스틸이 50년이나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직원들이라고 생각, 직원들이 주인공이 되는 기념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바로 ‘사장님을 이겨라’ 코너. 이 코너는 장 사장이 직원들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450명의 임직원들과 1대 450으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행사다. 수차례의 가위바위보에서 장 사장을 이겨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 사람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 행사는 지난해 동국제강 그룹 임직원이 제주도 한라산 등반할 당시 장 사장과 뒷풀이를 했던 170명의 직원과 처음 진행한 후,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행사에도 포함시켰다는게 유니온스틸 측 설명이다.

이와함께 50명의 직원이 이날 플래시몹 형태로 군무를 춘다. 신입사원부터 팀장급까지 남녀노소 구분없이 무작위로 뽑인 50명의 직원들은 이날 영화 ‘써니’의 주제곡인 보니 M의 ‘써니(Sunny)’에 맞춰 디스코를 출 예정이다. 당초 장 사장도 이 행사에 동참할 생각이었지만, 바쁜 일정으로 리허설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니온스틸 현장 작업복와 신입사원 복장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패션쇼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공채 1기 27명의 고생담부터 시작하는 유니온스틸 50년 영상도 이날 상영될 예정이다.

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장 사장의 아이디어로 행사를 기획할 때부터 보여주기식이 아닌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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