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재계 인맥은 화려하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인연과 친인척의 혼맥, 출신학교인 장충초등학교, 성심여중ㆍ고등학교, 서강대학교를 바탕으로 한 학연이 재계에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인연으로 꼽히는 기업은 한화그룹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장충초등학교 동창으로, 같은 동창인 정몽준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과도 친분이 있다.

김 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은 서강대 출신으로, 박근혜 대선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을 만큼 대표적인 친박계 인물이다. 현재 빙그레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건영 사장 역시 박 당선인과 서강대 동문이다.

김정 한화그룹 상근고문도 서강대 출신으로 박 당선인의 재계 인맥 중 한 명이다. 김 고문은 현재 대한사격연맹회장을 맡고 있다.

삼성그룹에도 박 당선인의 인맥이 포진해 있다.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멤버로 지난 7월 대선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정책위원을 맡았다. 현 전 회장은 5년 전 대선에서도 박 당선인을 도왔다. 그는 당시 미래형 정부기획위원장을 지내며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 공약을 기획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현 전 회장은 삼성종합건설 사장, 삼성물산 상임고문을 역임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은 서강대 70학번으로 박 당선인과 서강대 동기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박 후보와 같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SK그룹에서는 김영태 SK그룹 사장이 서강대 75학번으로 박 당선인과 동문이다. 김철규 전SK텔링크 사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1년 후배며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은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LG그룹 내에는 이병남 LG인화원 사장과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 등이 서강대 인맥으로 꼽힌다. 구본걸 LG패션 대표는 박 당선인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중앙고등학교 동문이다. 박 회장은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과도 중앙고 동문으로 연결돼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정진행 현대차 전략담당 사장이 서강대 75학번으로 박 당선인의 후배다.

이밖에 민유성 티스톤 회장,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 이상웅 세광그룹 부회장, 이휘성 한국IBM 사장,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최휘영 NHN비즈니스플랫폼 사장 등도 서강대 출신으로 박 당선인의 재계 인맥으로 분류된다.

또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성심여고 동문으로, 박 당선인의 재계 여성 인맥으로 꼽힌다.

벽산그룹, GS그룹 등은 박 당선인의 집안과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박 당선인의 사촌 언니 박설자 씨의 남편은 김인득 벽산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이다. 김 회장의 친형이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이다. 또 김희철 회장의 부인 허영자씨는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의 딸이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누나다. 허 회장의 아버지 허만정 씨는 구인회씨와 함께 LG그룹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자 실질적인 GS그룹의 창업주다.

지난해 별세한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박 당선인을 지원했다. 박지만 회장 역시 박 전 회장이 삼양산업(EG그룹의 전신) 부사장으로 임명한 것을 계기로 재계에 입문했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회장은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의 딸로, 향후 대성그룹과 박 당선인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처업계에서는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 김병기 애플민트홀딩스 대표,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등이 박근혜 캠프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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