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영화 ‘극비수사’의 곽경택 감독에게는 다른 듯 닮은 동생 곽규택 변호사가 있습니다.
곽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 1담당관, 법무부 제도개선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5월 부산 연제구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습니다.
그는 지난 15일 부산 서구로 사무소를 옮겼습니다.
곽경택-곽규택 형제의 사무실 안내판. <사진출처=곽규택 변호사 블로그>
그런데 독특한 점은 형인 곽 감독과 공동사무소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사무소를 나눠 한 쪽은 ‘곽경택 영화연구소’로, 한 쪽은 ‘곽규택 법률사무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형제라고는 하지만 영화감독과 변호사가 함께 사무소를 개설했다는 점이 특이한데요.
곽경택-곽규택 형제의 사무실 외관. <사진출처=곽규택 변호사 블로그>
이에 대해 곽 변호사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신작 영화 ‘극비수사’의 6월 중순 개봉을 앞둔 형님도 부산에 아직 변변한 사무실이 없어 공동으로 사무실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곽 변호사는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곽 변호사가 출신 지역에서 기반을 다지면서 곽 감독의 유명세를 자신의 인지도 제고에 활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죠. 곽경택 감독은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 감독입니다. 친구1(누적 관객수 800만명). 친구2(누적 관객수 300만명)이 다 부산을 배경으로 했죠.
곽경택 감독이 작품 포스터.
배경이 무엇이든,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형제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은 기대가 됩니다.
한편 영화 ‘극비수사’는 국내 영화로는 오랜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메르스와도 싸워서 이긴 ‘쥬라기 월드’를 제쳤죠.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영화 ‘극비수사’는 개봉일인 18일 관객수 18만1733명(누적 18만8396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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