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얼마전 미국의 유서 깊은 흑인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죠?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총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총기가 자기방어보다는 살인에 32배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허핑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폭력정책센터(VPC)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 산하 사법통계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정당방위 성격의 총기 살인은 1108건에 그친 반면 정당방위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흉악 범죄적 살인은 4만241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한해만 보더라도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총기 살인은 258건, 일반 살인은 8천342건입니다. VPC는 “총기 소유주가 자기방어보다는, 남을 살해하기 위해 더 많이 쓰이고 있다”고 덧붙였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총기 박람회 [사진=위키피디아]
또 매년 약 2만2000명이 총기 사고 또는 총기를 이용한 자살을 통해 숨지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반면 총기소유를 주장하는 최대 이권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쓰레기같다”고 혹평했습니다. 보수성향의 싱크탱크인 케이토연구소도 총기 소유가 범죄를 막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시민들이 범죄자에 대항해 성공적으로 총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해선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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