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윤병찬 기자] 중국이 올 1~9월까지 석탄 화력발전소 155기에 대한 허가를 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석탄 발전소들이 계획대로 건설돼 가동에 들어갈 경우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이 극도로 심각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력 발전소 155개는 독일 석탄 발전소의 두배가 되는 숫자다. 예정대로 건설될 경우 발전용량은 123기가와트. 이는 미국 후버댐 용량의 61배다.
탄소 배출량은 5억6000만톤으로 브라질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다. 그린피스는 이같은 탄소 배출로 인해 연간 610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대규모로 화력 발전소가 허가가 난 것은 경기 둔화를 막기위한 중국 중앙 정부의 정책 때문. 중국 정부는 화력 발전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허가를 적극적으로 내 주고 있고 지방 정부들은 이 틈을 노려 석탄 발전소 건설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은 과연 이같은 석탄 발전소가 계획대로 건설될 것인가하는 문제.
올 1~9월 허가를 받은 중국 석탄 발전소 현황. [이미지=그린피스]
그린피스는 다행히 상당수가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억제하고 재생ㆍ가스ㆍ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석탄 발전량은 4년간 증가하지 않았고, 올 해 석탄 발전소의 가동률은 50%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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