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ㆍ이영돈 인턴] “국민이 독립생활의 능력이 없으면 국가가 부강할 도리가 없다. 독립 만세를 천 번 만 번 외친다고 해도, 독립은 만세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 글은 누가 쓴 글일까요? 다름아닌 조선인이 쓴 글입니다. 3ㆍ1 운동 당시 전라도 지역에서 자성회, 혹은 자제회라는 단체를 조직한 친일파 이진호는 위 내용의 글을 데라우치 당시 조선 총독부 총독에게 보냈는데요. 이들은 3ㆍ1 운동이 장기화되자 충북, 경기 등 전국을 무대로 선전과 설득을 통해 독립 운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나섰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독립운동을 하던 이들을 밀고하기까지 했죠.
이들의 매국 활동에 분개했던 독립운동가들이 암살 경고장까지 보내 각성을 촉구했지만, 오히려 일본 경찰에 체포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3ㆍ1절을 맞아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나섰던 민중들의 의로운 행동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대에 편승하며 비굴한 삶을 살았던 이들의 행동 역시, 후대가 잊어버리지 말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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