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최저치…신규등록 3년 연속 감소
지난해 부도 건설업체 29곳…5년 만에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주택경기 침체 속 지난해 주택건설업에 새로 뛰어든 업체 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3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는 421곳으로 3년 연속 줄었다. 2009년(363곳)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업체는 주택시장이 뜨겁던 2021년 2191곳에 달했으나 2022년 1086곳으로 반 토막 난 후 2023년 429곳으로 급감했다.
작년에는 민간부문 주택 수주가 크게 위축됐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한 공공주택 발주가 시장을 그나마 버티게 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사업을 영위할 수 없어 주택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업체는 796곳이다. 2023년(843곳)보다는 다소 감소했으나, 10년 장기 평균(606곳)보다 200곳 가까이 많다.
요건에 부합하지 못해 주택건설업 등록이 말소된 업체는 192곳으로 전년(246곳)보다 54곳(2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전년보다 567곳(6.0%) 감소한 총 8823곳으로 파악됐다.
주택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침체하면서 종합건설업계의 상황도 좋지 않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업 신규등록 업체는 434곳으로 전년(1307곳)보다 67% 줄었다. 폐업 업체는 516곳으로 23% 증가했다.
지난해 부도 처리된 건설업체는 모두 29곳으로 2019년(49곳)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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