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임영웅의 사진을 내걸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금을 편취한 투자 사기 업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투자 사기를 벌인 A 업체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으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A 업체는 자신들이 운용하는 태양광·풍력발전소 펀드에 투자하면 연 146%의 고수익을 매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자산운용사’라는 명칭을 상호명에 넣어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 등에 허위로 투자 성공담을 퍼뜨려 피해자들을 홈페이지로 유인했고, 홈페이지에 가수 임영웅의 사진과 사업자 번호, 주소, 대표명 등을 도용해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자들의 출금 요청엔 투자금이나 이자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아예 출금 자체를 막은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민원이 잇따르자 경찰에 A 업체의 홈페이지 접속 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업체는 도메인 주소를 바꿔가며 사기 행각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허위 광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한 법적 조치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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