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올림픽 120년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6일(한국시간) 오전 개막, 방송3사를 통해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생중계됐다.

지상파 방송3사는 각기 간판 얼굴을 내세우며 16일간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MBC는 김성주-안정환-이재은 아나운서의 조합으로 개막을 알렸다.

자타공인 스포츠 최강 캐스터 김성주와 현장감 넘치는 멘트로 톡톡 튀는 안정환 해설위원, 스포츠 전문성으로 실력을 다진 이재은 아나운서의 차분한 진행으로 중계가 이어졌다.

자막 역시 눈길을 끌었다. 세련된 디자인과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친절한 자막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오프닝 곡을 시작으로 개회식 사이사이에 선보인 공연의 가사와 해석 자막을 넣은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에선 연세대학교 외국어학당에 다니는 각 나라별 학생들에게 모국어로 된 응원 영상을 준비하고, 국가별 선수 입장 시 응원 영상을 배치해 생동감을 높였다.

SBS는 배기완 아나운서, 김영성 기자와 함께 박칼린 감독이 개막식 진행을 맡았다.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박칼린 뮤지컬 감독은 이번 리우올림픽 개막식은 “메시지를 강요하지도 않으면서 브라질의 모든 것을 담아낸 종합 예술상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브라질의 현재와 미래를 정말 잘 표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브라질의 감비아 정신”이 살아있는 올림픽 개막식이었다고 평가했다.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이 빛난 개막식 해설이었다.

KBS는 메인 캐스터 조우종 아나운서를 필두로 개막식을 선보였다. KBS의 경우 특히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리우올림픽의 개막식을 5.1채널 입체음향으로 중계방송했다.

5.1채널 입체음향은 스테레오 TV의 소리를 영화관의 음향시스템처럼 시청자가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음향기술이다.

차별화된 음향시스템은 개최국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 등을 오랜 준비기간을 통해 예술로 승화시켜 최고의 퍼포먼스로 압축해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본질에 접근한 개막식 중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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