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응원 떡’을 부추기며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 전 장관 측은 지난 29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탄핵 반대 대한민국 청년’ 자유 토크쇼에 참석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일명 ‘용현이형 응원떡’을 돌렸다. 이 떡에는 “대통령님을 지키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용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같은 날 자유통일당 등이 주도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선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이 무대에 올라 ‘김용현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김 전 장관은 서신에서 “우리는 자유 수호를 위해 종북, 매국노 무리가 만든 권력과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며 “행동하지 않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끝까지 힘을 모아 힘차게 싸우자”며 지지층에 투쟁을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일 옥중서신에선 헌법재판관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처단하자”는 과격한 주장까지 펼쳤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헌법재판소나 헌법재판관을 표적으로 하는 폭력 또는 테러를 조장하고 충동하는 언동을 해 내란선동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며 김 전 장관을 내란선동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상황이다
김 전 장관 측은 비상계엄 관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군 지휘부 구명을 위한 국민감사 청구 서명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김 전 장관 부탁에 따라 억울하게 구속된 사령관들의 인권침해를 막고자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한다. 적들의 포로가 된 사령관들을 우리 손으로 구출하자”며 ‘국민감사청구 연명부’를 공유하는 중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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