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경북지역 대형 산불이 나기 3주 전 산불 위험성을 알렸던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동료들을 격려했다.
1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산불,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 주무관은 안동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았다. 그는 피해 지역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줄 커피를 사서 배달에 나섰다.
안동시가지 남쪽부터 돌기 시작한 김 주무관은 차로 이동하던 중 불타버린 산과 전소된 건물 등을 보고 탄식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임하면에 왔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다. 건물이 다 탔다. 아직도 불이 나고 있는 곳도 있다. 면사무소 앞까지 불이 번졌다”고 현장을 설명했다.
또 다른 면사무소를 찾은 김 주무관은 안동시 직원과 마주쳤다.
김 주무관은 “시청 직원들이 다 나와서 잔불 진화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산불 진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이후 남후면, 일직면, 풍천면 등에 커피를 전부 배달한 김 주무관은 “현장을 전부 다 돌아다녀 봤는데 직원들이 다 교대 근무하고 계시더라”며 “계속 산불 현장에 왔다 갔다 하며 다치신 분도 있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마음이 안 좋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물론 소방관 분들도 고생이 많지만 저희 직원들도 말없이 묵묵히 화재 진압을 비롯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저희는 화재 진압만 하는 게 아니고 주민들 대피, 구호, 시설물 관리, 피해 구제도 해야 한다. 좀 힘들다 많이”고 말했다.
끝으로 김 주무관은 “무엇보다 산불예방에 정말 최선을 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마지막으로 산불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앞서 김 주무관은 영남지역 산불 피해가 시작되기 3주 전 ‘산불, 이대로 좋은가’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산불 위험성을 알린 바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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