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비박계 단일 당 대표 후보인 주호영 의원<사진>이 8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회동에 대한 상대 후보들의 ‘오더 정치’ 비판을 두고 “혁신 단일후보를 도와달라고 협조 요청한 것이고 개혁의 힘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만남은) 하면 할 수록 좋다”고 일축했다.
이날 오전 오 전 시장은 주 후보와 여의도 모처에서 50분 동안 조찬을 가진 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전당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현다. 친박계 이정현 후보는 조찬 직후 “대권 꿈 꾸는 유력 당내 인사로서 본인(오 전 시장)이 중립적 입장에서 신중 기해야 한다”며 “너무 실망”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마찬가지로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후보는 주 후보와 오 전 시장의 조찬 소식을 듣고 강동호 서울시당위원장 방문 일정을 급하게 잡아 ‘오더 정치는 없게 해달라’고 읍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의 예산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더 정치라는 건 계파성이 강한 데서 선택의 여지 없이 위에서 내려보내는 것”이라며 “친박이 오더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고 비박은 당내 계파로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생각과 목표가 다른 사람들이 선거공학적으로 표를 합치기 위해 단일화를 했다면 바람직하지 않지만 방향과 뜻을 같이 하는 개혁 세력이 개혁의 힘을 모으기 위해 (단일화) 하는 건 권장되어야 하느 나는 더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또 ”오 전 시장은 깨끗한 정치를 오래 주장해왔고 당의 혁신을 주장해왔으니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친박들,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사람들이 계속 당을 이끄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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