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약세, 조선·원전주 상승
코스닥 바이오주 약세에 710대로 후퇴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rcv.YNA.20250428.PYH202504280227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28일 장중 관망세를 보이며 2540대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93포인트(0.19%) 오른 2551.23으로 거래를 시작,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5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1069억원 매도 우위로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81억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오른 1442.6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혼재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밤에는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주 후반인 다음 달 2일 밤에는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 등이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등락을 거듭하다 0.18%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낙폭을 키워 1.3% 내렸다.
삼성중공업(2.92%), HD현대미포(1.83%), HD한국조선해양(0.38%) 등 조선주는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장 초반보다 상승 폭이 줄었고, 한화오션(-0.67%), HD현대중공업(-0.87%)은 장중 약세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0.73%), POSCO홀딩스(0.96%), 포스코퓨처엠(1.09%) 등 이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1.43%), 한전기술(2.33%) 등 원전주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현대차(0.11%)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0.19%), KB금융(-0.35%) 등은 하락했다.
유심 해킹 사건에 SK텔레콤은 6.75% 급락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79%, 3.75%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4.44%), 건설(2.96%), 금속(2.52%) 등은 상승했고, 통신(-1.39%), 종이·목재(-1.35%), 의료·정밀(-1.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28포인트(1.41%) 내린 719.4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9포인트(0.12%) 오른 730.58로 출발한 후 약세로 전환, 점차 하락세가 강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2억원, 113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41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3.25%), 리가켐바이오(-5.65%), 삼천당제약(-2.93%), 에이비엘바이오(-5.22%)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가 크게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97%), 에코프로(0.98%) 등 이차전지는 올랐으나 장 초반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펩트론(0.29%), 파마리서치(0.13%) 정도 상승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에듀(29.98%), 시공테크(12.49%) 등 한 대행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7329억원, 6조355억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4조3345억원으로 집계됐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