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송혜교.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송혜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정책과 관련한 발언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가 지난 달 29일 올라온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가진 인터뷰 일부분으로, 이 대통령은 “당선되면 인사에 어떤 기준을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며 “정부 주요 내각 구성원이나 대통령실의 수석 보좌관을 포함한 일선 공무원들은 충직함을 전제로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가까운 사람 챙길 거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나”라며 “물론 똑같은 역량을 가진 훌륭한 인재라면 가까운 사람을 쓰면 좋겠지만 그건 가장 마지막 기준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 송혜교가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소신 있는 행보 응원한다”, “개념 연예인이네”거나 “연예인은 정치적 표현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송혜교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