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여야가 한일 관계에 대한 엇갈린 논평을 냈다. 특히 지난해 12월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ㆍ치유 재단’에 일본측에서 10억엔을 출연하기로 한 것과 관련, 여당인 새누리당은 “성과”라고 평가한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합의 자체가 원천무효”라며 재협상을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현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내일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건국 68주년”이라며 “다행히도 우리 정부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12월 한일 간 위안부 합의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했다. 이어 “그리하여 올 7월에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 ‘화해ㆍ치유재단’이 출범했다”며 “앞으로도 광복의 정신과 역사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눈부신 성과로 이어져 다시 한 번 세계가 놀랄 역사를 창조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민주는 이날 기동민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졸속적으로 합의한 ‘화해ㆍ치유 재단’에 10억엔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며 “일본이 출연금을 내면 지난해 12월 한일간 졸속 합의는 최종 이행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이는)한일 양국 간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1965년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2016년 또 다시 반복되는 현실에 참담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원천무효이고 재협상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의 명백한 사죄와 배상이 명시돼야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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