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이색 홍보 영상 띄워 ‘화제’
공무원들 IT 거물 불륜 영상 패러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콜드플레이 스캔들’을 패러디 해 행사 홍보에 나서자 “발 빠르다”는 등의 칭찬이 쏟아졌다.
24일 춘천시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따르면 전날 ‘춘천과 과천이 만난 걸 들켰을 때(feat.농림축산식품부)’라는 제목을 단 이색 영상이 올라 왔다.
영상을 보면 ‘춘천시’와 ‘과천시’라는 문구를 각각 단 남성 2명이 백허그를 하다가 갑자기 한 사람은 얼굴을 가리고 뒤로 돌아서고, 한 사람은 바닥에 앉아 몸을 숨겼다. 특히 배 나온 중년 남성 몸매의 ‘과천시’가 몸을 돌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유부남인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너머(Astronomer) 최고경영자(CEO)가 이혼 경력이 있는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과의 불륜 현장을 들킨 모습을 따라 한 것이다. 당시 이들은 백허그를 하며 공연을 즐기다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잡히자 당황하며 얼굴을 감추기 바빴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춘천시는 오는 25일 춘천시청 대회의에서 열리는 ‘푸드테크 선도도시 포럼’을 알리기 위해 패러디 영상을 제작했다. 이 행사는 춘천시와 과천시가 공동 유치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춘천시 SNS에는 “이런 거 너무 좋다”, “빠르다 춘천”, “이걸 이렇게 잘 살릴 줄이야”, “완전 똑같아서 너무 웃긴다”, “대박, 상 줘야 한다”는 등의 칭찬 댓글이 올라 와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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