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상파와 종편의 인기 콘텐츠가 만났다. MBC ‘무한도전’과 JTBC 월화드라마 ‘밀회’다. ‘무한도전’이 패러디한 ‘밀회’ 속 한 장면은 ‘물회’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돼 안방을 들었다 놨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향후 10년을 이끌 차세대 리더 선출을 위한 선거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멤버들은 선거 유세를 위한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중 유재석은 개그맨 김영철을 섭외해 특별한 영상을 만들었다.
두 사람의 선택은 김영철의 장기를 살린 패러디였다. JTBC 인기 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속 명장면 “특급칭찬이야”의 묘미를 살려 ‘물회’를 제작한 것.
두 사람이 주인공이 되자, ‘물회’에선 이들을 각각 김희애와 유아인을 연상시키는 김회원, 유하인으로 설정됐다.
유재석은 김영철의 의욕 넘치는 다소 부담스러운 연기에 “아, 이거 못하겠는데”라며 탄식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잠깐의 패러디를 위해 의상부터 그랜드 피아노까지 실제 ‘밀회’ 속 장면과 비교해가며 정성스러운 패러디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김영철은 “나 상대할 수 있겠어?” “특급 칭찬이야” 등 김희애 성대모사로 큰 웃음을 줬고, 유재석은 “김희애 선배님이 얼마나 꼴보기 싫을까. 내가 이정도인데... 정말 꼴보기 싫을 것 같다”고 말해 안방을 폭소케했다.
앞서 지난 9일엔 KBS1 ‘풀하우스’에서도 ‘밀회’를 패러디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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