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일 예술인 지원책 담은 ‘서울예술인플랜’ 발표
-일자리, 주거ㆍ창작공간 확보 위한 정책에 집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 예술 일자리 1만5000개 만들기에 돌입하면서 함께 예술인 공공임대주택도 1000호 추가공급에 나선다. 아울러 예술인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책임질 ‘예술청 건립’도 추진한다.
시는 ‘제2의 최고은’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이같은 서울예술인플랜을 시행, 지역 예술인 보호에 나서겠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책은 예술인 대상 5대 희망 의제와 함께 43개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해당 사업들을 2020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시는 거리예술ㆍ축제와 예술교육 분야 등을 위주로 예술가 대상 일자리 1만5000여개 발굴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겸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서울시 예술인의 50.3%는 예술과 관련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일자리 창출안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 또한 예술인이 예술 분야에서 일하며 생계해결ㆍ자기계발 기회를 함께 얻게 할 예정이다.
예술인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ㆍ창작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예술가의 현실을 반영해 소셜믹스와 공동체주택 등 공급방식을 다양화해 예술인 공공임대주택을 1000호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지역 등으로 위치를 선정, 거주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이 자연스레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이끌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민간운영 창작공간 300개소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최대 6개월간 1000만원 임차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예술인들을 위한 종합 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연면적 1500㎡규모의 ‘예술청’을 건립해 예술인들에게 정보자료실, 가변형 작품발표공간, 상담센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술청은 예술지원사업ㆍ일자리 정보 제공과 컨설팅 등을 책임지는 ‘예술인 종합지원센터’면서 예술인들의 아이디어 공유, 공동 프로젝트 추진ㆍ발표 공간인 ‘셰어오피스’ 역할도 함께 하게 된다고 시는 전했다.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촉진하는 목적의 ‘최초예술지원’도 이뤄진다. 시는 공공지원금 수혜경력이 없는 예술인 중 예술대학 졸업후 활동경력이 3년 이내인 예술인, 만 35세 미만 청년 예술인으로 유형을 나눠 각종 지원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매년 300여명 예술인에겐 분야별 거장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전문예술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매년 10개 이상 나라와 100명 이상 우리 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10+100 예술인 해외교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2017년 ‘예술인복지증진조례’를 제정, 서울예술인플랜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홍석 시 문화본부장은 “그동안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란 사회적 인식으로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던 게 예술인들의 현실”이라며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에 몰입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문화도시 서울이 실현된다는 마음으로 서울예술인플랜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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