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인 164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200지수 선물과 삼성전자 선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가 상승가능성에 베팅한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동시에 선물 매매에 가담하면서, 삼성전자의 사상최고가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지수 선물은 누적순매수 2만4665계약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에만 3025계약 순매수 하면서 누적 순매수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200지수 선물과 삼성전자 주식선물을 동시에 매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내 비중이 25%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가시적인 삼성전자 주식선물 순매수가 외국인으로부터 8월 이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일의 삼성전자 상승 직전부터 이미 코스피200지수 선물과 삼성전자 주식선물의 상승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지수와 삼성전자의 강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베이시스 상승 상황이 지속되는 모습 역시 그 신호”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 삼성전자가 4.73%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의 주식선물은 계속 콘탱고(Contango, 베이시스가 0보다 큰 상황)를 유지했다.

베이시스가 0보다 크다는 것은 주식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크다는 뜻으로 전날 삼성전자 주식의 현물 매수 못지 않게 선물 매수세가 강했다는 것을 뜻한다.

전날 삼성전자가 4.73% 상승할 동안 삼성전자 선물은 4.92% 상승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독주는 지수 측면에서는 상승요인”이라며 “삼성전자를 충분히 포함하지 못한 주식형펀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이 삼성전자와 코스피200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은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200지수 옵션까지 순매수 상황을 나타냈다”며 “당분간이라도 삼성전자의 상승 시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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