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2월 말까지 주요 도로변 집중 방제… 시민 안전 최우선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인한 시민 생활권 내 재해 위험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2025년 하반기 위험목 제거 사업’에 착수하고,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변 및 생활권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하는 ‘대발생기’ 국면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기존의 산림 전역 방제 방식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추진된다.
포항시는 북천수, 기계서 숲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우량 소나무림과 보호수, 주요 도로변·마을숲 등 보전 가치가 높거나 시민 안전과 직접 연관된 지역의 위험목을 우선 제거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최근 피해가 집중된 호미곶면,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대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청한 뒤, 10월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26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도복(倒伏) 위험이 큰 고속도로·국도·해안도로 등 교통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시는 내년도에도 사업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산림 연접하는지와 농로 주변 고사목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방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위험목 제거는 태풍과 강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조치”라며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산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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