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역대 세 번째로 긴 5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단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다주택자의 급매 출회 등의 영향이 일부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일 기준) 전국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7% 상승해 역대 세 번째로 긴 5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31%)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 대단지,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상승 계약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12월 다섯째 주부터 2015년 12월 넷째 주까지 52주간 연속 상승했던 때와 함께 역대 세 번째로 긴 기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오래 오른 때는 문재인 정부 시기때다. 당시엔 2020년 6월 둘째주부터 2022년 1월 셋째주까지로 85주간 연속으로 상승했다. 두 번째로 긴 상승 기간 역시 문재인 정부때인 2017년 9월 둘째주부터 2018년 10월 다섯째주까지 59주간이었다.
이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관악구였다.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0.5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론 성북구가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0.41% 올랐으며 영등포구도 대림·신길동 위주로 0.41% 상승했다.
강서구(0.4%)는 가양·염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34%)는 개봉·신도림동 위주로, 중구(0.31%)는 신당·화학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는 평택시와 이천시가 각각 –0.16%과 –0.12%의 낙폭을 보였지만, 용인 수지구(0.59%)가 풍덕천·상현동 역세권 위주로, 구리시(0.53%)는 인창·교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오르며 0.13% 상승폭이 보합됐다.
인천은 연수구와 미추홀구가 각각 선호단지 위주로 0.12%, 0.02% 올랐지만 중구(-0.04%)가 중산·운서동 위주로 떨어지며 상승폭을 0.04%에서 0.02%로 축소했다.
한편 서울 전세는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및 선호단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0.13%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4%) 대비 소폭 감소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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