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s Choice]는 우리의 언어로 기록하고, 우리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진짜’ 20대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공연무대에서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공연무대에서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랩] 오는 21일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팀 활동 중단 후 각자의 군백기를 거친 BTS가 정규 5집 ARIRANG으로 컴백하는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이뤄지는 완전체 무대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큽니다.

월드 클래스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 일대도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국내 팬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닷새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공연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닷새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공연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지금 광화문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이번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 일대에는 약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군가에겐 말그대로 놓칠 수 없는 기회인데요.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공연장과 인접한 시내 편의점이 주요상품 및 관련 굿즈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며 몰릴 인파와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공연장과 인접한 시내 편의점이 주요상품 및 관련 굿즈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며 몰릴 인파와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

여기에 편의점들이 발 빠르게 나섰습니다. 평소보다 최대 5배 이상 재고를 확보하며 음료와 간편식 중심으로 물량을 대폭 늘린 상황인데요. 공연 전후로 몰리는 수요를 감안해 야간까지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수나 이온음료 등 간편식 위주로 구성될 거라 예상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기념한 미디어아트 ‘시보 영상’을 최초 공개함과 동시에 ‘신곡 뮤직비디오’를 20일 공개했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공개하는 BTS 영상.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기념한 미디어아트 ‘시보 영상’을 최초 공개함과 동시에 ‘신곡 뮤직비디오’를 20일 공개했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공개하는 BTS 영상. [신세계백화점 제공]

또 공연 전날인 20일과 당일인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세빛섬, 청계천, 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 15곳에서 BTS 신곡 아리랑 앨범 커버 색에 맞춘 붉은색과 흰색 조명이 일제히 점등됩니다.

도심 곳곳이 같은 색으로 물들면서 서울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무대처럼 느껴지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입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찾은 팬들이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찾은 팬들이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콘서트 한 번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합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BTS의 국내 콘서트가 지식재산권(IP) 수입과 K팝 위상 제고 등 간접 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회당 최대 1조 2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BTS가 만들어내는 경제 효과, 이른바 BTS노믹스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웃을 수만은 없었는데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을 위해 지하철이 약 8시간 동안 무정차 운행에 들어갑니다. 다만 콘서트 종료 이후에는 막차 시간까지 2, 3, 5호선에 임시 열차 12대를 투입해 총 24회 증회 운행할 예정입니다.

[출처=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출처=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버스 역시 정상 운행이 어렵습니다. 콘서트 당일인 21일 오전 8시부터는 모든 버스가 광화문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으며 오후 4시부터는 노선을 우회해 운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들의 이동 불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종각, 시청, 종로, 을지로, 경복궁, 광화문 등 인근 17곳의 물품 보관함이 폐쇄될 예정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행사장에서 시민과 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행사장에서 시민과 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광화문 인근 숙박업소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부 숙소는 거의 만실에 가까운 상태로 공연을 앞두고 예약이 치열해진 모습입니다.

이처럼 같은 상권 내에서도 편의점은 특수를 누리는 반면 일부 점포는 오히려 매출 감소를 겪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

그 밖에도 공연 전날부터 이어지는 장시간 대기 인파, 6500여 명의 경찰 인력 투입, 인근 빌딩, 주차장 봉쇄, 33시간 차량 통제 등 다양한 안전 이슈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장 방문 예정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이브 제공]
[하이브 제공]

공연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4년 만에 돌아온 월드클래스의 완전체 무대.

이번 주말은 붐비는 현장 대신 집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편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By 박혜민 콘텐츠 오퍼레이터

Editing 민상식 기자


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