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빅리그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AP 뉴시스]
이대호가 빅리그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이대호(34 시애틀매리너스)가 빅리그 복귀 후 첫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빅리그 복귀 후 앞선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16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첫 타석부터 장타가 터졌다. 2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해멀스의 3구째 92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레오니스 마틴이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해멀스 공략은 멀티히트로 이어졌다. 4회 무사만루의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다시 칼을 갈았다. 4-4로 맞선 5회초 1사 2,3루서 해멀스의 3구째 83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대호의 안타 이후 해멀스는 강판됐다.이대호의 멀티히트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은 9회 텍사스의 오도어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7-8로 패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게 됐다.한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34)은 이날 밀워키를 상대로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12'로 늘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통산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김현수(28 볼티모어오리올스)는 같은날 열린 토론토전에 9회초 대수비로 출전했으나 타석에서의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