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 유아교육비·돌봄비 실질 무상화 추진

등하교 교통비·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학습진단성장센터 확대…1교실 2교사제 제안

“서·논술형 확대, 대입 개편 논의도 주도할 것”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8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을 말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8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을 말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학생 교통비 전액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한 서울교육 구상을 제시하면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정 교육감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을 하며 “정책 몇 개를 덧붙이는 수준의 변화가 아니라 학생의 성장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근본적인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먼저 ‘무상교육’을 서울교육의 첫 원칙으로 언급했다. 그는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꿈과 배움의 기회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며 “임기 내 만 3~5세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아교육비와 급식비·방과후 교육비·돌봄비를 포함한 표준교육비의 실질적 무상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보통합과 연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교육비 격차를 줄이고,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 부담도 낮추겠다는 취지다.

초·중·고 학생의 등하교 교통비 전면 지원도 공약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이동권은 교육권의 일부”라며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방과후 이동에 드는 교통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 100% 무상화도 추진 과제로 제시하면서 “수학여행·수련활동·문화예술 체험 등 교실 밖 배움에 필요한 비용 때문에 학생이 경험의 기회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기초학력과 맞춤형 지원 강화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취임 직후 1호 결재였던 학습진단성장센터를 서울 전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 데 이어 25개 자치구 전체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기초학력이 흔들리는 학생, 경계선지능·난독·난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이주배경학생 등을 공교육이 먼저 찾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공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교사 확충과 교실 지원체계 개편을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교사를 충분히 확보해 1교실 2교사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짧은 임기였지만 서울교육의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운 시간이었다”며 “해본 사람이 더 잘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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