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중심 버티포트 3곳·관광 노선 6개 구축
총사업비 598억원, 2030년 이후 상용화 나설 예정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통영과 고성을 중심으로 버티포트(vertiport) 3곳과 관광 노선 6개를 구축해 2030년 이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6일 경남대표도서관에서 ‘남해안 관광 UAM 시범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우주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계획에 따르면 통영 도남관광지와 고성 해양레포츠아카데미, 해양체험 복합관광공간 등 3곳에 UAM 인프라가 들어선다. 핵심 시설인 버티포트 구축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598억원으로 추산된다.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를 1대 1로 매칭해 투입할 예정이다.
개발 노선은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3개와 연결형 3개 등 모두 6개다. 사업 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은 1.03으로 나타났다.
1인당 탑승 요금을 15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예상 이용객은 통영 7만2000명 ̄11만2000명, 고성 3만1000명 ̄4만5000명으로 분석됐다. 남해안 일대 연간 이용객은 최대 15만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 고시에 따른 최종 지정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구역으로 지정되면 항공법상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기체 실증과 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도는 시범구역 지정 이후 버티포트 건설과 기체 실증을 거쳐 2030년 이후 상용화 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훈 경남도 우주항공산업과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남해안 관광과 미래항공교통을 연계하는 출발점”이라며 “국토부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버티포트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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