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 기술 선도…재생원료 도입률 연내 15% 목표

에너지 효율성 강화·설비 개선 등 공정 혁신 ‘진행형’

재활용 페트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새로·아이시스·펩시 제로슈거 라임. [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활용 페트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새로·아이시스·펩시 제로슈거 라임. [롯데칠성음료 제공]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핵심 전략은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다.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추는 ‘ET-CAP(Extra Tall Cap)’을 도입해 지난해 약 81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또 페트병 원재료인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최대 5g까지 경량화해 약 1650톤을 줄였고, 이프로부족할때·게토레이 등 대용량 패키지에 어셉틱 페트를 적용해 약 240톤을 감축했다.

재생원료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을 출시했다. 그 결과, 출시 두 달여만에 약 25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올해 4월부터는 아이시스 500㎖·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 등 주력 제품에도 100% 재생원료 패키지를 도입했다. 5월과 6월에는 아이시스 2ℓ·칠성사이다 300㎖ 페트병을 재생원료로 전환했다. 법적 의무대상이 아닌 새로 640㎖에도 100% 재생원료 페트병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약 3억개의 100% 재생원료 페트병을 생산해 재생원료 도입률을 3분기 안에 10%, 연 누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도 진행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재생에너지 확대·연료 전환·전기차 도입을 통해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배출한 온실가스 총량은 전년 대비 약 7%, 2018년 대비 약 17% 감소했다.

군산공장에 설치된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는 주정 부산물을 활용해 지난해 약 50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태양광 발전은 충주2공장을 비롯한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460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또 대전광역시·CNCITY 에너지와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을 통해 LNG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인 LFG(매립가스)로 전환해 약 38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누적 약 630대의 전기차 도입으로도 지난해 약 550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군산 공장 바이오 가스 재생에너지 설비.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 군산 공장 바이오 가스 재생에너지 설비. [롯데칠성음료 제공]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