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 기반 AI 마케팅’ MOU 체결
AI 답변에 브랜드·콘텐츠 인용되도록 최적화
인천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 첫 적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그룹의 광고계열사인 HSAD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관광 마케팅 고도화에 나선다. 포털 검색 중심의 기존 디지털 마케팅을 넘어 AI 답변에 브랜드와 콘텐츠가 인용되도록 최적화하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전략을 국내 관광 분야에 본격 도입한다.
HSAD는 한국관광공사와 ‘GEO 기반 AI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GEO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관광 마케팅 사업에 적용해 실행까지 이어진 첫 사례다.
GEO는 생성형 AI가 브랜드와 콘텐츠를 쉽게 이해하고 답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구조와 콘텐츠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을 목표로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인용할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육성하는 글로벌 축제 10개를 대상으로 GEO 기반 AI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첫 사례는 ‘인천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로, 국내에 도입된 챗GPT 광고를 함께 활용해 축제 정보의 도달 범위와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챗GPT 광고는 이용자의 대화 맥락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관련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GEO 기반 콘텐츠 전략과 결합해 생성형 AI 환경에 최적화된 관광 홍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HSAD가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한 GEO 설루션 패키지와 방법론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생성형 AI에 한국 관광 정보에 대한 질문과 관심사를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디어 접점에서 관광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컨텐츠의 내용을 생산하고, 이를 효과적인 방법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답변을 원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또 자체 ‘GEO 스코어링 대시보드’를 통해 주요 생성형 AI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언급되고 인용되는지를 점수화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기존 GEO 서비스가 AI 노출 분석에 집중했다면, HSAD는 고객 질문 분석부터 콘텐츠 제작, 채널 확산,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설루션으로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내세웠다.
생성형 AI가 정보 탐색의 새로운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마케팅도 ‘검색 최적화’에서 ‘AI 답변 최적화’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협력은 국내 관광 분야에서 GEO를 본격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AI 기반 마케팅 확산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HSAD 관계자는 “AI 답변을 겨냥한 콘텐츠 전략과 채널별 실행을 통해 브랜드의 발견 가능성과 인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HSAD가 구축한 GEO 진단 에이전트, 대시보드 등을 기반으로 고객 질문 분석부터 콘텐츠 제작과 확산, 성과 측정까지 통합된 GEO 설루션을 통해 AI 마케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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