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예상치 못한 ‘디지털 낙인’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이채영도 전자담배로 오인된 물건이 사진에 함께 찍힌 뒤 ‘흡연자’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입만열면’에는 프로미스나인 멤버 이채영과 이나경이 출연해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한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MC 이용진이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밝히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묻자 이채영은 망설임 없이 “저는 비흡연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이름을 검색하면 담배가 나온다”며 “저는 담배를 피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채영은 과거 SNS에 올린 사진 속에 전자담배가 우연히 함께 찍힌 것이 루머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담배가 저와 멀리 있었고 핑크색이라 그것이 전자담배인지도 몰랐다”며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의심도 하지 않고 흡연자로 받아들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안 피우면 오히려 이상하다’는 반응까지 있었고 전자담배 업체들로부터 협찬 제안도 받았다”며 “저는 정말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비흡연자’라는 결과가 나오자 그는 “연관검색어를 지워달라”며 “태어나서 담배를 한 번도 피운 적이 없다. 많은 분들이 의심도 안 해서 더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이채영은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나 짧은 영상이 맥락과 무관하게 확산되면서 특정 이미지가 사실처럼 굳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SNS와 검색 서비스가 일상화된 환경에서는 한 번 형성된 연관검색어나 온라인 인식이 당사자의 해명 이후에도 오래 남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 역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 출처와 맥락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rainb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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