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21-0서 40-40 동점 허용
흔들리지 않고 50-47 재역전 우승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만 18세 고교생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이 세계랭킹 1위 조명우를 전국대회 결승에서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남자부 3쿠션 결승에서 김도현은 현 세계랭킹 1위이자 종전 전국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인 조명우(서울시청)를 50-47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도현은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는 공격력을 앞세워 4이닝 만에 21-0으로 앞서 나갔고, 7이닝에는 29-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추격한 조명우가 22닝에서 40-40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김도현은 흔들리지 않고 다시 리드를 가져온 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50-47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김도현은 만 18세 22일의 나이로 조명우가 보유했던 전국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종전 기록 보유자인 조명우를 결승에서 직접 꺾고 새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보라(울산당구연맹)가 결승에서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을 25-21로 꺾고 생애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체육 선수 520명과 생활체육선수 723명 등 총 1243명이 출전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졌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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