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K-뷰티·푸드 스타트업 북미 진출 전략 논의
기술금융·투자 연계 강화해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기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에서 ‘글로벌 K-벤처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글로벌 창업·벤처 육성 정책에 맞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글로벌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을 비롯해 스탠퍼드대학교 액셀러레이터, 미주한인창업자연합(UKF), 실리콘밸리 진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스탠퍼드대학교 액셀러레이터가 선정한 우수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기보 거래기업도 참가했으며 K-뷰티와 K-푸드 분야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안착을 위한 현지화 전략과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스탠퍼드대학교 정다향 박사는 미국 뷰티·푸드 소비 트렌드와 시장 진출(Go-to-Market) 전략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극장용 3차원 영상 재생장비 기업 알엔알,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위트젠바이오테크놀로지, 웰니스 식음료 기업 버디랩, 반려동물 식품 기업 동해형씨, AI 기반 여성건강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베스펙스, 생성형 AI 추론 인프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 근적외선 센서·분광기 기업 스트라티오코리아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의 경험과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창업 지원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현지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 액셀러레이터와 전문가, 현지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시장 진입 전략과 투자 연계 방안을 함께 논의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와 후속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기술금융과 투자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진출 기업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주 지역에 진출한 벤처·스타트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글로벌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기보 전무이사는 “기보는 앞으로도 기술금융과 글로벌 협력망을 연계한 종합지원 체계를 강화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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