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6800선 회복했지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코스닥은 3%대 상승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65포인트(1.73%) 오른 6806.27에, 코스닥은 12.32포인트(1.65%) 오른 760.54에 개장했다. [연합]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65포인트(1.73%) 오른 6806.27에, 코스닥은 12.32포인트(1.65%) 오른 760.54에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68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빅테크 실적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24포인트(0.66%) 오른 6734.8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15.65포인트(1.73%) 오른 6806.27에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6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16억원, 11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3000원(1.20%) 오른 25만2000원, SK하이닉스가 6000원(0.34%) 오른 17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37%),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바이오로직스(2.70%)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스퀘어(-3.07%), 삼성전기(-0.15%), 삼성생명(-2.36%), KB금융(-0.2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55포인트(3.15%) 오른 771.7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2.32포인트(1.65%) 오른 760.54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억원, 5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5.99%), 에코프로(3.46%), 에코프로비엠(2.31%), 레인보우로보틱스(5.97%), 주성엔지니어링(5.32%), 리노공업(1.46%), 원익IPS(1.00%), 에이비엘바이오(3.31%)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HLB(-1.12%)는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정상 범주를 넘어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측면에서 중기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전제는 훼손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미국 빅테크 실적, 7월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거치며 반등 에너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 중반으로 갈수록 대내외 이벤트를 동시에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이미 가격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방 위험보다 상방 잠재력이 높아진 국면”이라며 “주도주 중심의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조정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ajun82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