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수사 금지·李 공소취소’ 앞두고 도망”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7일 사의 의사를 밝힌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 “‘보완수사 금지, 이재명 공소취소’ 앞두고 도망치면서 ‘건강 때문에’ 그만두려 한다고 핑계를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하다”며 “건강 때문에 법무부장관직 못할 정도면, 국회의원직도 못할테니 국회의원직도 사퇴하라. 그래야 조금이나마 앞뒤가 맞는 핑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귀국하면 직접 사의 표명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는 사의를 완곡하게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10월 2일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 검찰개혁의 95%는 달성됐다고 본다”며 “큰 틀에서 검찰개혁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단 생각을 보완수사권 폐지 발표 전부터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수개월 동안 상당히 심각한 수면장애가 있다”며 “개인적인 문제라 말씀드리기 곤란한데, 그런 측면을 고려해서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과 의논해오던 차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퇴 문제와 관련해 “정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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