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붕괴 사고가 발생한 포항 남구 장기면 보릿돌교 전경.[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28일 오후 붕괴 사고가 발생한 포항 남구 장기면 보릿돌교 전경.[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경북 포항시는 보릿돌교 붕괴 사고와 관련,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사고 주변을 통제하고 유사 시설물에 대한 전면 폐쇄 및 안전 점검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며 전담 점검반을 편성해 관 지역내 해안가 주요 교량 및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해안가에 설치된 유사 시설물을 전면 폐쇄하고 정밀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며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시 15분께 포항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소재 ‘보릿돌 교량’ 붕괴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통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접수 후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민간 어선과의 공조로 교량 건너편에 고립돼 있던 관광객과 낚시객 등 17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번에 붕괴된 장길리 보릿돌 교량은 지난 2013년 12월 준공된 총길이 225m 규모의 해상 보행교로, 2024년 정밀안전점검 용역 결과 ‘C’등급을 받아 지난해 교량의 데크 및 난간 등에 대한 보강 공사를 진행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