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후연구원 8명 첫 선발
2년간 연구비 1억4000만원 지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차세대 과학기술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해 ‘CMK 과학기술 펠로우(박사후연구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첫 수혜자 8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의 통합 인재 육성 플랫폼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의 성장 프로그램으로,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박사후연구원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펠로우에게는 국내 트랙 연간 2000만원, 해외 트랙 연간 7000만원의 연구비를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최대 1억4000만원이다. 아울러 학술교류, 멘토링, 네트워킹 등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 첫 펠로우에는 권도희(한양대), 김재림(서울대), 송우석(UC샌디에이고), 오동교(SUTD), 이건(포스텍), 이승민(하버드 의대), 최신형(Eawag), 하민규(포스텍) 등 8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자원환경공학, 화학, 생명과학, 기계공학, 바이오의공학, 환경공학, IT융합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박사 학위 취득 이후 연구자가 겪는 이른바 ‘연구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사후연구원은 연구 역량이 가장 활발한 시기임에도 독립 연구비와 안정적인 연구 환경이 부족해 우수 인재의 학계 이탈이 발생하는 만큼, 연구자가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기존 ‘CMK 과학기술 스칼러십’ 장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학부와 대학원, 박사후연구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재단은 우수 인재가 학업 단계에서 연구자로 성장하고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기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인재 발굴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적자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 1차 핵심역량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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