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가 7.8홍콩달러·총보수 연 0.99%

코스피200 선물·콜옵션 활용한 액티브 전략

[CSOP자산운용 제공]
[CSOP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홍콩 CSOP자산운용이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홍콩 증시에 선보였다.

CSOP자산운용은 ‘CSOP 코스피200 커버드콜 액티브 ETF’를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장가는 1주당 약 7.8홍콩달러(약 1425원)이며, 매매 단위는 100주다. 총보수는 연 0.99%다.

이 ETF는 코스피200 선물을 활용해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동시에 코스피200 관련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한다. 옵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월별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인컴형 상품이다.

CSOP자산운용은 최근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이 커버드콜 전략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옵션 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코스피200의 연환산 변동성이 60.1%에 달하는 가운데 코스피200 커버드콜 전략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4%를 기록했다.

CSOP자산운용은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창출하여 코스피200 지수만 단독으로 보유하는 것과 비교해 시장 하락기에 일정 부분 완충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코스피200 커버드콜 ETF에는 올해 1분기에만 약 105억홍콩달러(약 2조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딩 첸(Ding Chen) CSOP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CSOP코스피200 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투자자에게 월별 분배금을 지급하고, 한국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인컴 중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SOP자산운용은 지난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