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바람 못 이겨”…‘의원 중심’ 김민석에 직격
승부처 호남·수도권 두고 “누가 탈당 않고 의리 지켰나”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는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주장을 겨냥해 구체적인 근거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당 대표 후보와 가까운 한 후보는 1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 후보 주장에 대해 “과연 정청래 후보와 신천지가 연결돼 있는지, 신천지가 3자 비밀연합을 맺어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개입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지금 근거를 하나도 못 댔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서도 한 후보는 “이건 경고가 아니다. 이미 3자 비밀연합이 우리 전대에 개입돼 있고 결성돼 있다는 얘기”라며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입증해야 한다. 근거를 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대체 반명은 누구고 우리 당의 분열주의자는 누구고, 과연 이들과 신천지가 무슨 3자 비밀연합을 맺었는지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막판 당권 경쟁에 대해서는 ‘조직 대 바람’ 구도를 강조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가 현역 의원 등을 중심으로 조직력이 강하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도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조직은 바람을 이길 수 없다”며 자신했다.
특히 승부처인 호남·수도권을 두고 “정말 민주당을 위해서 평생 힘든 일이 있어도 탈당하지 않고 의리를 지켜왔는가, 대통령은 물론 당원들과 의리를 지켰는가”가 판단될 것이라며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전력’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다만 한 후보는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는 데 대해서는 “동지를 향해 거짓된 주장을 하거나 본인의 이익을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거나 왜곡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맞다”며 “금도를 지켜달라”고 했다. 이어 “8·17 전당대회가 끝나면 다시 원팀이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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