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갤러리조은에서 성률 개인전 《Cloud 9》이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성률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기억과 시간, 성장, 그리고 흘러가 버리는 순간에 대한 감각을 최근작을 통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성률은 아크릴 과슈를 사용해 얇고 투명한 색을 여러 겹 쌓아 올린다. 물감이 마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경계와 흔적을 지우기보다 그대로 받아들이며, 중첩된 색을 통해 공기와 시간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풍경 자체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풍경 속에 존재하는 ‘공기’를 그리고 싶다고 말한다.
이승현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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