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약 10개월 반 만

서울 중구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윤창빈 기자
서울 중구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10개월 반 만에 1400원 아래로 내려왔다.

19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9.8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낮 12시께 1400원선을 밑돈 뒤 장중 1398.8원까지 내려갔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이후 약 10개월 반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장중 낙폭을 키웠다.

국내 수급 여건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과거 월말에 집중됐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네고)이 최근에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상시 출회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월말에 편중됐던 네고 물량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도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바뀌면서 계절적 수급 요인에서 상시적인 환율 하락 요인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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