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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20)의 재산이 약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로 추산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정보 매체 바차트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해 10월 분석에서 배런의 재산을 이같이 추산했다. 같은 분석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재산은 약 2000만 달러(약 300억원)로 평가됐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재산은 73억 달러(약 10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배런의 재산 대부분은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에서 나왔다. 포브스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가족 재산을 15억 달러(약 2조원) 이상 늘린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토대로 배런이 해당 사업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그의 지분 가치를 약 1억5000만 달러로 계산했다.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법인 지분 70%를 보유하고 나머지 30%를 나눠 가진 것으로 봤다. 배런은 2024년 아버지와 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 등과 함께 이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자체 암호화폐 WLFI를 발행했다. 트럼프 일가 관련 법인은 이 코인 225억 개를 배정받았고 회사는 일부를 투자자에게 팔아 현금을 확보했다.

포브스는 배런이 코인 판매 대금으로 세금을 뺀 약 8000만 달러를 손에 쥔 것으로 추산했다. 팔지 않고 남은 코인도 재산으로 잡혔다. 배런 몫은 약 23억 개로 전체 배정 물량의 10%다.

포브스는 배런이 보유한 코인은 아직 거래가 막혀 있어 4500만 달러로 낮춰 평가했다. 잠금이 풀리면 5억2500만 달러 이상에 팔 수 있다고 봤다.

배런의 재산이 1억5000만 달러라는 것은 그가 이 금액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해 보유한 자산과 지분의 추정 가치를 합산한 수치다.

WLFI 시세는 지난해 9월 고점 대비 80% 이상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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