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위 부위원장, 2026 APEC 인구정책 포럼서 개회사
APEC 사무국장과 면담,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적 정책대화 강화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인구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 다롄(大连)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APEC Pouplation Policy Forum(2026 APEC 인구정책포럼)’ 개회사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노동력 부족, 재정 부담, 성장 둔화 등 공통의 구조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발전계획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김 부위원장은 “인구구조 변화는 어느 한 회원 경제체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의 과제”라며 “APEC의 정책협력과 민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인구변화를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향으로 ▷APEC 회원 경제 간 보건·고용·인적자원·돌봄 등 인구정책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AI 돌봄 로봇 등 에이지테크 관련 실증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근거 기반 공동연구 및 정책교류 확대 ▷APEC 회원 경제 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돌봄로봇, 스마트홈 등 실질적인 해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학계 간 혁신협력 강화를 꼽았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김 부위원장은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Eduardo Pedrosa) APEC 사무국장과 가진 면담에서 한국의 정책 경험을 교환하고, 인구변화는 단일 경제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과제임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개최한 인구정책포럼과 이번 면담을 시작으로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해 APEC 차원의 협력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책대화(Policy Dialogue) 등 상시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세미나 개최 등 정책 사례 등에 대한 공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고위는 앞으로도 APEC 회원 경제 또는 관련 협의체와 지속해서 정책대화를 이어가며,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역내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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