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리그인 TGL에 전격 합류하는 브룩스 켑카. [사진=PGA 오브 아메리카]
스크린 골프리그인 TGL에 전격 합류하는 브룩스 켑카. [사진=PGA 오브 아메리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주도해 창설한 스크린골프 리그인 ‘TGL’에 합류한다.

TGL 사무국은 27일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기록 중인 브룩스 켑카가 2027시즌부터 리그의 7번째 구단이자 신생 확장팀인 모터시티 골프클럽 소속으로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켑카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연고로 하는 모터시티 GC의 창단 1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켑카는 성명을 통해 “TGL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기존 골프 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에너지를 느꼈다. 소파이 센터의 속도감 있는 경기 진행과 팀 중심의 경쟁 분위기가 매우 매력적이었다”며 “디트로이트를 대표하는 정통성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구단주 일가의 비전에 깊이 공감했다. 팀원들과 함께 디트로이트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TGL은 우즈와 맥길로이가 설립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TMRW 스포츠’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출범시킨 하이테크 실내 골프 리그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특설 경기장인 ‘소파이 센터’에서 가로 64피트(약 19.5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과 첨단 레이더 샷 트래킹 기술, 지형이 변하는 맞춤형 회전 그린을 활용해 3대 3 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정규 경기를 치른다.

2025년 6개 구단 체제로 출범한 TGL은 첫해 애틀랜타 드라이브 GC, 2026년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27시즌부터 모터시티 GC를 영입해 7개 구단 체제로 외연을 넓히게 된다.

켑카의 이번 TGL 입성은 최근 그의 행보와 맞물려 골프계의 큰 이목을 끌고 있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던 켑카는 2023년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켑카는 2025시즌을 끝으로 LIV 골프를 떠나 올해 PGA 투어로 복귀했다.

켑카가 합류하는 모터시티 GC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구단주인 실라 햄프 일가와 덴버 브롱코스 구단주 롭 월턴 등이 참여한 ‘미들 웨스트 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특유의 자동차 산업 역사와 강인한 도시 브랜드를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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